<나는 전설이다>



<나는 전설이다>를 봤습니다.
글쎄요, 10점 만점에 3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어지간하면 5점 이하로 점수 주진 않아요.)



일단 윌 스미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이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마이너스인 거죠..

주인공을 그야말로 미국의 전형적인 기성층으로 다룬 원작에 비해,
윌 스미스입니다. = ㅅ=)
뭐 그것까지는 이해해요.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를 만들어주셔야 하니까.
개에 대한 설정 바뀐 것? 이것도 시간 절약을 위해서려니 이해해요.
솔까말, 리메이크가 아니라 다른 작품으로 봐도 되는 거고 말이죠.
그냥 액션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로요.

하지만 그래도.. 원작, 그리고 영화화 된 <오메가 맨>까지 보고서
<나는 전설이다> 영화판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데요..
진짜.. 대략 사람 버엉하게 만들더군요..
내용 자체는 <오메가 맨>하고 비슷한듯 싶으면서도,
그래도 <오메가 맨>에서는 원작처럼 변종 인류를 두 종류로 구분한 반면,
<나는 전설이다>는 뭐.. 그냥 개때 좀비 영화가 되버렸더군요. ㅎㄷㄷ

하지만! 그것도 그냥 설정이 바뀐 거려니 해줄.. 수 없겠죠, 이건?
<나는 전설이다> 원작에서 '전설'의 의미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생각하면 말예요..
아무래도 이번 리메이크작은 좀....
완전히 의미가 다르잖아요.
솔직히 말해볼까요? 진짜 솔직히?

이건 리메이크작이 아니예요. 돈 많이 쓴 좀비 영화죠!
그것도 긴장감마저 없어요, 좀비 영화인데도!
<아이 로봇> 리메이크판이라고 하면 믿을게요, 차라리 ' -') (아이 로봇은 좋아해요, 저. // ㅅ//)
음.. 아무래도 엔딩 부분이 완전히 바뀌어서 상대적으로 더 아쉬운 건가.
신인류가 네빌을 처형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이 별미였는데....
그들이 사회적 지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네빌을 처형해야만 하는 이유도 나오고..

다시 말하지만, 이건 원작과 별개의 영화라고 생각해도 내용이 서두없이 진행되는 데다가
좀비 영화인데도 그다지 무섭지도 않고, 액션 영화로 쳐도 손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 없어서 화가 나고요,
원작 소설의, 아니 최소한 영화화 됐었던 <오메가 맨>의 리메이크라고 해도 하도
의미를 왜곡, 변형 시켜서 울화통이 터져요.ㅠ (소재를 조금 변형 시킨 건 아무래도 좋지만, 주제를 바꾸는 건 심했죠;;)
그러고보니 고독감에 대한 표현도 영화가 덜 와닿더군요.
아무래도 앵글이 다 '거리'에서 진행되다 보니까,
결국 스케일이 '거리'로 느껴져서 그다지... - _-;

..아니, 거기다가 국가가 뭐..?
이거 반 미 제국주의 영화였어....?;;


아, 이젠 <오퍼나지> 개봉만을 기다려야겠군요 // ㅅ//)
<오퍼나지>는 실망시키지 않겠죠..
..배급사는 실망시켜도 -┏) (저야 괜찮았지만, 낚시 심했더군요.ㅠ 불쌍한 꼬꼬마 어린이들..ㅎㄷㄷ)


by 레시오니아 | 2008/02/17 11:33 | Movi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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